안녕하세요. 건물주를 꿈꾸는 배짱이 스머프입니다.
오늘은 부동산 재테크 방법 중에 하나인 P2P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P2P란 무엇일까?
먼저 P2P가 무엇인지부터 알아보겠습니다. P2P는 'Peer-to-Peer'라는 의미로 대출자와 투자자를 온라인으로 연결해 주는 금융 플랫폼/사업입니다. 오프라인보다 운영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대출자에게 낮은 금리를 제공하고, 투자자에게는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온라인 대출/투자 상품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P2P는 2005년 영국에서 처음으로 금융기업 조파(Zopa)라는 곳에서 시작했고, 우리나라에서는 2006년 8월 머니옥션을 시작으로 P2P금융이 도입되었다고 합니다. P2P금융에는 크라우드 펀딩(후원) 형, 투자(증권) 형, 대출형, 기부형 중에서 정해진 기간에 맞춰 원금과 이자를 받는 대출형 크라우드 펀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 P2P 금융협회에서는 P2P 금융을 '온라인을 통해 대출-투자를 연결하는 핀테크 서비스'라고 정의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 P2P 플랫폼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한국P2P금융협회에 소속된 법인/서비스 리스트를 공유합니다.
법인명 | 서비스명 |
(주)다온핀테크 | 다온펀딩 |
(주)누리펀딩 | 누리펀딩 |
(주)에스엔엔스렌딩 | SNSL |
(주)오션펀딩 | 오션펀딩 |
(주)윙크스톤파트너스 | 윙크스톤파트너스 |
(주)헬로핀테크 | 헬로펀딩 |
한국경우펀딩(주) | 한국경우펀딩 |
(주)피플펀드컴퍼니 | 피플펀드 |
(주)프로핏 | 프로핏 |
베네핏소셜(주) | 펀펀딩 |
(주)케이펀딩 | 케이펀딩 |
(주)트리거파트너스 | 칵테일펀딩 |
(주)천사크라우드 | 천사펀딩 |
더줌자산관리(주) | 줌펀드 |
(주)이지펀딩 | 이지펀딩 |
(주)유니어스 | 유니어스펀딩 |
(주)위펀딩 | 위펀딩 |
(주)펀디드 | 펀디드 |
랑파트너스(주) | 펀드랑 |
(주)팍스핀테크 | 팍스펀드 |
(주)투게더앱스 | 투게더펀딩 |
(주)테라핀테크 | 테라펀딩 |
탱커펀드(주) | 탱커펀드 |
(주)탑플랫폼 | 탑펀드 |
(주)타이탄인베스트 | 타이탄인베스트 |
(주)크레파스솔루션 | 크레파스펀딩 |
(주)크레딧펀딩 | 크레딧펀딩 |
코리아펀딩(주) | 코리아펀딩 |
(주)월드펀딩 | 월드펀딩 |
(주)어스핀테크 | 어스펀딩 |
(주)어니스트펀드 | 어니스트펀드 |
썬펀딩(주) | 썬펀딩 |
(주)슈펙스펀드 | 슈펙스펀드 |
(주)시소플랫폼 | 시소펀딩 |
스마트핀테크(주) | 스마트펀딩 |
스마트크라우드(주) | 스마트크라우드 |
(주)소딧 | 소딧 |
(주)빌드온 | 빌드온펀딩 |
(주)비플러스 | 비플러스 |
비욘드플랫폼서비스(주) | 비욘드펀드 |
(주)제이에이치리테일 | 펀딩하이 |
(주)바른핀테크 | 바른펀드 |
(주)미라클핀테크 | 미라클펀딩 |
(주)론포인트 | 론포인트 |
(주)렌딩사이언스 | 렌딩사이언스 |
(주)데일리펀딩 | 데일리펀딩 |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산하 마켓플레이스금융협의회는 렌딧 김성준 대표가 운영위원장으로 있고, 다섯 개의 법인/서비스가 소속되어 있습니다. (주)렌딧 - 렌딧, (주)에잇퍼센트 - 8퍼센트, 모우다 - 모우다, 팝펀딩(주) - 팝펀딩닷컴, (주)펀다, 펀다 등입니다. 국내 P2P 산업의 규모는 2021년 12월 30일을 기준으로 약 10조원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P2P 투자 후기
저는 위 P2P 플랫폼 중에서 8퍼센트를 시작으로 어니스트펀드, 데일리펀딩을 지금까지도 이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위 리스트에는 없지만, 몇 년 전 활발하게 거래가 일어나던 루프펀딩이라는 곳도 이용했었습니다. 루프펀딩은 대표가 사기 혐의로 구속되었고, 현재는 서비스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투자자들이 이자는 물론이고 원금을 손실하는 사태가 발생했었습니다.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돈이지만, 힘들게 번 돈을 투자하여 잃게 되어 오랜 기간 동안 속상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P2P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하지만, 결국 위험을 감수하는 투자이기 때문에 모든 리스트는 투자자에게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투자를 실행하기 전에 위험 감수에 동의한다는 서명을 해야 합니다.
8퍼센트는 가장 적은 단위로 투자를 했었고, 그래서 손실된 원금의 규모도 적은 편입니다. 규모가 적어도 어쨌든 투자금을 잃었고, 그 이후로는 잘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8퍼센트에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손해를 본 투자 상품은 부도가 난 채로 종료되었고, 최근 다시 접속해 보니 아주 소액의 금액이 계좌로 입금되어 있었습니다. 투자금을 회수할 가능성이 보이지 않아서 오랫동안 확인하지 않는 동안에 소액의 투자금이 회수된 것입니다.
현재 활발하게 투자 중인 플랫폼이었던 어니스트펀드에서도 투자금 회수가 지연되는 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전에 루프펀딩과 8퍼센트의 경험을 통해 제 투자의 기준은 무조건 '안전 지향'이었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A등급에만 투자를 해왔었는데, 이 등급도 100% 신뢰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굉장히 더디지만, 조금씩 투자금이 회수되고 있어서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과거에 높은 연체율로 많은 투자자에게 아픔을 남겼던 사건 이후로, 사람들은 여전히 P2P에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투자 상품도 100% 안전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P2P 또한 여러 가지 투자 상품 중에 하나로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을 고려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많은 사람들이 투자하는 주식과 비교하다면, 주식은 다시 오를 수도 있다는 희망이라도 있지만, P2P 상품은 한 번 연체가 시작되면 사실상 투자금을 잃게 될 확률이 더 크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짧은 기간 안에 큰 수익을 얻고자 투자를 하였다면, 그만큼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크다는 것을 꼭 명심하고 감수해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2021년 P2P금융산업 관렵법이 제정되면서 소비자 보호를 강력하게 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마련되고 있지만, 여전히 100% 보장되는 것은 없습니다. 온투법을 시작으로 국내의 P2P금융산업이 점점 더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과정에 있으며, 해당 산업이 더 자리를 잡으면서 다시금 소비자와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얻는 중요한 터닝포인트로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위험부담에도 제가 계속 P2P 플랫폼을 이용하는 이유는 투자의 편의성, 높은 수익률 때문입니다. 투자 상품을 직접 알아보는 것에는 큰 한계가 있고, 일일이 모든 상품이 괜찮은 상품인지 안전한 상품인지 확인하는 일도 매우 번거롭다고 생각합니다. 투자할 상품을 알아보려다가 지쳐서 투자 자체를 안 하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가장 안전한 방식으로는 제1 금융권에 예금, 적금 등의 저축을 통해 소액이지만 수익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높은 수익률을 포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 개인적인 방식으로는 모든 금액을 P2P에 투자하기보다는 곳곳에 분산하여 투자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면서도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한 P2P는 추후 건물주가 되고 싶어 하는 저에게 대출자로서 필요한 플랫폼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정보를 얻는 용도로, 투자금을 줄이게 되더라도 계속해서 P2P 플랫폼을 이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