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새해를 시작하며 약 일주일 간 베트남 남부 여행을 다녀왔다! 나혼자산다로 유명해진 달랏과 베트남 남부 대도시인 호찌민을 묶어서 다녀왔는데, 수많은 끼니에 쌀국수를 먹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맛있었던 쌀국수 집은 바로 달랏에 있었다!
'Phở Anh & Bún Bò Huế
(포 안 & 분보후에)
베트남 달랏 쌀국수 맛집 포안&분보후에는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로컬 식당이다
https://maps.app.goo.gl/mupBjiPhFrGFtNMHA?g_st=ic
Phở Anh & Bún Bò Huế · 4.5★(107) · 음식점
65 Đ Phạm Ngũ Lão, Phường 1, Thành phố Đà Lạt, Lâm Đồng, 베트남
maps.google.com
위치는 달랏야시장에도 가까운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음
자세한 건 구글 지도를 참고!
노란색 간판에 큼직하게 이름이 써져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다
역시 로컬 식당답게 가게 앞은 오토바이 주차 중!
우리가 포안&분보후에를 가게 된 이유는
짝꿍이 베트남 중부 지역인 후에 식 쌀국수를
궁금해했기 때문이다
이름부터 분보후에가 들어가 있어서 믿고 먹는 곳!
우리는 일반 쌀국수와 분보후에 하나씩 주문했는데
각각 다른 면을 다른 국물에 말아서 내준다
왼쪽이 일반 쌀국수 오른쪽이 분보후에!
분보후에 맛집이라고 숙소 직원에게 추천받은 거라
나도 분보후에를 먹어볼까 하다가
족발? 같은 고기가 들어가서 나는 별로 안 땡겨서
그냥 쌀국수를 주문했다
면이 안 보일 정도로 고기로 덮여 있는 쌀국수ㅋㅋㅋ
내가 지금껏 먹어본 쌀국수 중에 고기가 제일 많았다
근데 나중에 계산할 때 보니
이곳에 메뉴가 일반과 특이 있는데
아마 특으로 준 것 같다^^!
외국인이라고 안 물어보고 그냥 큰 거 준 듯ㅋㅋㅋ
다 먹고 난 후라 뭐 딱히 말하긴 그랬지만
일단 쌀국수가 너무 맛있어서
그냥 그러려니 했다고 한다^_ㅠ
여튼 테이블에는 다른 쌀국수집들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양념이 준비되어 있다!
예전에는 조심스러웠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무조건 양념 이것저것 해 먹어 보자 다짐했어서
쌀국수 먹을 때마다 다양하게 시도해 봤다ㅋㅋㅋ
특히 여기서는 고추의 맛을 알아버림ㅋㅋㅋ
근데 주의할 점은 베트남 고추는 정말 맵다...!
1-2개만 넣어도 국물맛이 확확 바뀌니 주의할 것
(특히 나 같은 맵찔이에게는 위험하다)
근데 한국인이라면 무조건 고추를 넣어먹는 것을 추천!
기본적으로 국물이 살짝 달큰한 편이라서
매운맛을 추가하면 맛이 풍부해지면서
질리지 않고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그리고 한국에서 의존하던 달달한 이 소스!
오히려 현지에서는 많이 안 먹게 되었는데
현지에서는 찍어 먹는 것보다
국물에 그냥 뿌려서 먹으라고 알려줘서
그냥 아무것도 안 넣은 국물을 먹다가
조금씩 추가해서 먹거나 고기에 뿌려 먹었다
이건 짝꿍이 시킨 분보후에!
나도 맛을 보긴 했는데 분보후에는
일단 국물에서부터 살짝 향이 다르고(좀 더 현지느낌)
보는 것보다 매콤하진 않아서 고추를 넣으면 좋고
일반 쌀국수는 면이 넓적한데
분보후에는 동그랗고 좀 더 뚝뚝 끊기는 식감의 면을
사용한다는 점도 달랐다
베트남 여행 중 먹은 일반적인 쌀국수 중
가장 맛있었던 달랏의 포안&분보후에!
1인당 특으로 주문할 때 5만 동이라
한화로는 약 2500-2700원 정도
현지 물가에 비하면 살짝 비싸지만
그래도 한국인 입맛에도 진짜 잘 맞고
식당도 깔끔해서 만족스러웠던 곳이다
베트남 달랏으로 여행 간다면
이미 알려진 쌀국수 맛집 아니어도
이런 로컬 쌀국수집을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